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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U 직업인 이야기 101

[MODU 직업인 이야기 ] 한약, 이걸로 이렇게 만든다.

종의 기원을 밝히다 만약 ‘복분자’의 생김새를 상상하라고 한다면 우리는 보통 ‘산딸기’의 모습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복분자와 산딸기가 같은 ‘종(種)’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사실 복분자는 ‘복분자딸기’라는 식물의 열매로 일반 산딸기와는 종과 성분이 다르다. 인류의 지역적·신체적 특성에 따라 ‘인종’을 분류해놓은 것처럼, 한약재에도 대체로 종이 세분화되어 있다. 인삼은 전 세계에서 20종이 넘고, 당귀라는 식물은 나라마다 종이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초학 전문가는 이러한 한약의 원료가 되는 본초의 종을 따지고, 기원을 밝혀내는 일을 한다. 쉽게 말하면 특정 한약에 어떤 종을 쓰는지, 효능이 좋은 본초를 제대로 썼는지를 연구하는 것이다. 종의 기원을 밝히기 위해 먼저 본초학 전문가는 ‘진짜 그 종..

[MODU 직업인 이야기] 침으로 얼굴 마비를 풀 수 있다고? 민예은 한의사

한의사가 말하는 직업 이야기 현대인이 이해할 수 있는 한의학으로 치료합니다. 민예은 한의사 ‘구안와사’는 얼굴에 마비가 생겨 일그러지는 질환으로, 숨기기 어려운 질병이라 환자들의 사회성을 낮추고 일상을 무너뜨리기도 한다. 민예은 한의사는 이러한 난치성 안면 질환을 현대한의학으로 치료하고 있다. 환자에게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아주고 현대한의학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연구를 거듭하는 ‘이비안한의원’의 민예은 원장에게 한의사의 사명과 한의학의 미래를 물었다. 원장님은 ‘대한민국 한의학 명의 100인’으로 선정되셨어요. 그런데 처음부터 한의학에 관심을 가진 건 아니시라고요? 한의사라는 직업이 장점이 참 많아요. 고수익에 ‘워라밸’도 좋고, 특히 나이가 들어 연륜이 쌓일수록 환자들의 신뢰를 ..

[MODU 직업인 이야기] 편집자는 정말 영혼을 갈아 넣을까? - ‘곰티처’ 김수진 영상편집자

영상편집자가 말하는 직업 이야기 [ " '보는 눈’을 길러 나만의 스타일을 찾아보세요" ] ‘곰티처’ 김수진 영상편집자 콘텐츠 스타트업 대표, 베스트셀러 저자, 업계 유명 강사, 구독자 2000만 채널 PD 출신…. 수식어가 넘쳐나는 ‘곰티처’ 김수진 영상편집자는 소위 말하는 ‘N잡러’다. 올해로 10년 차 영상편집 분야에 몸담아온 그를 만나 편집의 달인이 되는 꿀팁과 성공하는 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비법까지 전부 물었다. ‘프로N잡러’다운 화려한 영상 경력이 눈에 띕니다. 처음 영상편집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고등학생 때 꿈이 영화감독이었어요. 학교에서 열리는 UCC 공모전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 영상편집 프로그램을 독학하기 시작했어요. 대학교에서는 연극영화와 경영을 전공했는데요, 그 후로 영상..

[MODU 직업인 이야기] 말만으로는 모르겠어. 그려봐 - 스토리보드 작가 차지은

상상을 그려내는 영상의 설계자 스토리보드 작가 움직이는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골격과 뼈대가 필요하다. 이것을 ‘스토리보드’라고 부른다. 스토리보드 작가는 영화나 광고, 애니메이션과 같은 영상의 주요 장면을 그림으로 그려 설계하는 사람이다. 그림으로 보는 대본, 스토리보드의 세계로 들어가보자. 스토리보드 작가가 말하는 직업 이야기 “그림의 기본기와 표현력을 기르길” 차지은 스토리보드 작가 영상 스토리보드는 무슨 역할을 하나요? 또, 어떤 용도로 제작하는지 궁금해요. 하나의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굉장히 많은 요소가 필요해요. 카메라 앵글과 조명, 배우들의 움직임과 대사 등 모든 것이 조화를 이뤄야 하죠. 연출자의 의도에 맞게 많은 스태프가 한 번에 움직일 수 있도록 스토리보드를 제작해요. 모두가 같은 ..

[MODU 직업인 이야기] C언어? 영어? 아니 그런 거 아니고 영상언어. - 영화감독 김아론

영상연출가가 말하는 직업 이야기 “아는 만큼 하고 싶은 얘기가 생기고, 하고 싶은 얘기를 영상 언어로 풀어내는 것이 영상연출가의 일” 영화감독 김아론 감독님은 연출 데뷔작부터 국제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감독님이 생각하는 좋은 영상, 잘한 연출이란 무엇인가? 영상도 ‘언어’다. 영상을 잘 보고 해석하는 것, 내가 가진 생각을 영상으로 잘 말하는 것이 좋은 영상 연출이다. 또 주제를 너무 쉽게만 풀어낼 것이 아니라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관객이 고민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기는 것도 괜찮다. 또 연출가가 생각해야 할 부분은 배우의 연기와 촬영 기법, 조명 등 미장센, 편집과 사운드 디자인까지 세부 분야가 참 많다. 그 각각의 파트가 모여 하나의 퍼즐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퍼즐이 하나의 ..

[MODU 직업인 이야기] 출퇴근길 읽을거리를 선물하는 직업들

세상을 담는 창 언론 관련 직업 7 언론사에는 취재 현장을 발로 뛰며 기사를 쓰는 기자만 있을 것 같다고? 바쁘게 흘러가는 현대 사회의 대소사를 담아내는 언론, 그 속에서 뉴스를 만드는 사람들을 소개한다. ▣ 편집기자 취재 기자가 작성한 기사를 정리하고 신문의 지면을 구성한다. 데스크(편집장)에서 선택한 기사의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고, 보충자료를 수집해 보도기사를 보완한다. 각 지면(사회, 문화, 경제 등)에 맞도록 기사의 분량과 지면 배치, 레이아웃 구성, 기사제목을 편집하는 일을 한다. ▣ 교열기자 기사를 읽고 철자, 구두점, 문법을 비교하여 잘못된 곳을 교정한다. 맞춤법, 띄어쓰기 등 어법에 맞게 기사를 다듬는다. 또, 출판양식과 편집방침을 준수하는 방향으로 원고를 다시 쓰거나 교정하고, 표준부호를..

[MODU 직업인 이야기] 패션, 뷰티 아름다움을 쓰는, 마리끌레르 뷰티 디렉터 윤휘진

매거진 뷰티 에디터가 말하는 직업 이야기 아름다움을 쓰다 매거진 뷰티 에디터 지금 가장 유행하는 패션뷰티 정보와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매체, 바로 패션 매거진이다. 패션 매거진 기사는 크게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과 문화 전반을 다루는 피처 카테고리로 나뉜다. 오늘은 매거진에서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관련 정보는 물론 헤어, 보디, 헬스 기사까지 모두 다루는 뷰티 에디터를 만나봤다. “글쓰기 능력과 기획력은 에디터의 기본, 디지털 활용 능력 갖춰야 경쟁력 있어” 뷰티 디렉터 윤휘진 에디터님은 언제부터 매거진 에디터를 꿈꾸셨나요? 어렸을 때부터 잡지 읽는 걸 좋아했어요. 패션과 뷰티에도 관심이 많았고요. 글 쓰는 것을 좋아해서 우연히 매거진 어시스턴트 일을 하게 됐고, 인턴 기자를 거치면서 10년 차 ..

[MODU 직업인 이야기] 국내 유일 야구 문화 잡지, 더그아웃 김지형 편집장

스포츠 기자가 말하는 직업 이야기 김지형 편집장은 평소 좋아하던 야구 이야기를 잡지로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으로 스포츠 기자 직업에 뛰어들었다. 올해로 창간 10주년을 맞은 공식 홈페이지에 적힌 소개말처럼, 야구가 단순히 스포츠의 한 종목이 아닌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열일’해온 그와 함께 스포츠 기자가 가진 매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는 도전정신이 중요해 ” 김지형 편집장콘텐츠 국내 유일의 야구 문화 잡지를 만들었어요. 어떤 계기로 스포츠 기자를 꿈꾸게 됐나요? 처음에는 장난처럼 이 일을 시작했습니다. 사진 찍는 친구의 포트폴리오로 매거진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요. 어떤 매거진을 만들까 고민하다가 좋아하는 야구를 소재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한번 매거진을 제작..

[MODU 직업인 이야기] 덕업일치는 바로 이거, 앳스타일 박승현 에디터

연예인 ‘덕질’ 좀 했다는 사람이라면 이 잡지를 모를 리 없다. 스타&스타일 매거진, 은 핫한 스타들의 화보와 인터뷰, 패션·뷰티 기획기사까지 연예인의 모든 것을 다룬다. 오늘도 화보 촬영이 한창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박승현 에디터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 ‘덕질’ 잘하는 올라운더가 되고 싶다면” 박승현 에디터 어떻게 에디터라는 직업을 가지게 됐나? 원래는 문화부 기자가 꿈이었다. 대학생 때 신문사 문화부에서 인턴기자를 하다가 문화부 기자가 멋있어 보여서 문화 전반에 대해 공부했다. 취업 준비 당시 직무를 정하다가 연예인을 인터뷰하는 것에 흥미를 느껴서 이쪽 길을 걷기 시작했다. 간혹 ‘패션이나 의상학을 전공해야 유리하지 않냐’며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에디터 직업은 전공 무관이다. 나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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