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하게 체크, 또 체크! 입시 상담 Q&A (자기소개서, 논술)

자기소개서 Q&A

 

"화려한 문장력이나
이력보다는 진솔함이 더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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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소서를 쓰기 전 학생부에서 어느 부분을 가장 눈여겨봐야 할까요?

A 학생부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을 모두 꼼꼼히 살펴봐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수업활동과 진로탐색을 위한 비교과 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8. 교과활동발달상황에 기록되어 있는 선택과목들을 확인하며 자신의 학업성취도를 객관적으로 파악해보세요. 더불어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살펴보며 학습호기심과 수행평가, 협업과제 등의 학습과정에서의 특징을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진로탐색을 위한 비교과 활동은 특정활동으로 영역이 제한되지 않습니다. 내가 한 활동영역에 따라 창의체험활동 뿐 아니라 교내수상이나 독서활동 등 다양하게 펼쳐질 수 있으니까요. 학교와 수업환경에 따라 다양한 상황이 있으므로 자신의 학교활동기록을 점검해보며 담임선생님 또는 진로진학 담당 선생님과 지원대학을 정하는게 좋습니다.

 

Q 특이한 경험이 없어 쓸 거리가 부족해요. 어쩌면 좋죠? 

A 흔히 학종에서는 독특한 경험이 많은 학생을 선호할 거라고들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고등학생이 색다른 경험이나 화려한 이력을 갖추기는 쉽지 않습니다. 입학사정관도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고요. 따라서 평범한 학교생활이라도 남들과 다른 시각으로 자신의 경험을 고찰하고, 이를 토대로 독특한 관점이나 통찰 능력을 어필한다면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평소 다양한 콘텐츠를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Q 각 대학마다 자소서를 다르게 써야 하나요?

A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르게 써야 합니다. 대학마다, 학과마다 요구하는 역량과 인재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자기소개서를 쓰기 전, 지원하는 대학과 학과의 인재상을 꼼꼼히 확인하고 이에 맞게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똑같은 자기소개서를 여러 대학이나 학과에 제출하는 경우 입학사정관은 이를 쉽게 눈치 챕니다. 때문에 같은 학과나 같은 대학에 지원하더라도 조금은 다르게 구성해 성의를 보이는 게 좋습니다. 또, 제출하기 전에 학교나 학과 이름을 잘못 쓰지 않았는지 확인, 또 확인하세요.

 

Q 컨설팅이나 전문가 첨삭이 도움이 될까요?

A 몇몇 학생은 전문가로부터 컨설팅이나 첨삭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의 첨삭이 지나치거나, 우수 샘플을 보고 베낀 듯한 느낌의 자소서는 감점 요인이 됩니다. 특히 자기소개서 표절은 대학이 공동으로 ‘유사도검증시스템’을 적용해 잡아내기 때문에 절대 주의해야 합니다. 글이 유려하지 않더라도 진정성과 개성이 살아 있는 이야기가 평가자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평소 글쓰기나 논술 연습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되, 학교에 제출할 자소서는 반드시 직접 쓰도록 하세요.

 

논술 Q&A

 

"비판적 사고 능력을 길러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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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논술 준비에 다독이 좋다는데, 효과를 높이는 방법은 없을까요?

A 독해 능력과 비판적 사고를 기르기에 다독이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다양한 인쇄물의 지식을 습득하되, 책의 내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언제나 비판적으로 접근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책이나 신문에 실렸다고 해서 내용이 늘 옳은 것은 아닙니다. 평소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기르되, 저자나 필자가 틀릴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그들의 논거가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생각해보는 것이 독해 및 논술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Q 창의력과 논리력 중 무엇에 중점을 두어야 하나요?

A 둘 다 놓칠 수 없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출제자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선행되지 않으면 두 가지 다 놓칠 수 있기 때문이죠. 출제 의도는 대부분 논제에 담겨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기출 및 예시 문제와 모범 답안을 여러 번 정독하면서 훈련을 해두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틀에 박힌 내용을 서술하지 않도록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함께 길러야 합니다. ‘왜 이런 논제를 제시했을까?’, ‘나라면 어떻게 논제를 풀어나갈까?’ 하는 문제 의식과 분석력으로 문제에 접근해보세요.

 

Q 논술을 준비할 때 교과 성적은 특별히 신경을 안 써도 될까요?

A 간혹 학생부와 수능시험 성적이 좋지 않아 논술고사로 대학에 진학하겠다는 학생들이 있는데, 이는 극히 잘못된 지원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논술고사로 100% 합격할 자신이 없다면 반드시 논술고사와 수능시험을 함께 대비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비록 반영 비율이 높지는 않지만, 논술고사와 함께 반영하는 학생부의 반영 교과목과 반영 방법, 교과 성적의 등급 간 점수 차 등도 미리 살펴보기 바랍니다. 학생부 성적으로 인해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학생부 교과 성적이 4등급 이하인 학생들은 학생부 성적에 따른 불이익이 없는지, 있다면 어느 정도인지 희망 대학의 학생부 반영 방법을 통해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Q 시험일이 겹칠 수도 있는데, 하루에 두 대학의 논술을 봐도 괜찮을까요?

A 우선은 대학별 논술고사 시험일과 시험 시간을 정확히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수능시험 이후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의 경우 시험일이 많이 겹치므로 지원 대학을 정할 때 이 점을 꼭 고려하여 정하세요. 더불어 하루에 두 대학의 논술고사를 보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전략상 상위 대학과 하위 대학으로 지원했다가 수능시험 가채점 결과를 보고 응시 대학을 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글 MODU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