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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U 입시정보] 나도 궁금한 수능이슈, 뭐가 문제였지..?

MODU 모두매거진 2021. 12. 2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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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이슈 A to Z

 

 


출제위원장에겐 ‘물수능’, 수험생에겐 ‘불수능’ 
위수민 수능 출제위원장(한국교원대 교수)이 올해 수능은 작년과 비슷한 출제 기조를 유지했다고 밝혔지만, 수험생과 입시학원 등 전문기관 모두 ‘불수능’이라고 평가했다. 위 위원장은 ‘학생들 수준이 생각보다 더 낮았던 것 같다’며 ‘코로나19로 1년 사이 중간계층이 예상보다 많이 무너졌다는 걸 학생들 반응을 보고 추정한다’고 발언해 오히려 더 큰 논란을 빚었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수험생이 자신의 계열을 떠나 선택과목을 자유롭게 고를 수 있도록 한 첫 ‘문·이과 통합 수능’으로 시행됐으며, EBS 수능 교재와 강의 연계율은 지난해 70% 수준에서 50% 수준으로 하락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의신청 쇄도, 최근 7년 중 가장 많은 수 기록해
이번 수능은 출제된 문제와 정답 관련 이의 제기가 천 건이 넘게 접수됐다. 이는 최근 7년간 가장 높은 수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약 5일간 접수된 이의신청은 총 1014건으로, 특히 영어영역 34번 문항은 2번이 정답이지만 3번 역시 정답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과학탐구 영역 생명과학Ⅱ 20번의 경우는 문제 자체가 오류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11월 29일 오후 5시 평가원이 확정한 정답에 따르면 출제 오류는 없었으며, 정답에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내렸다. 평가원은 이날 확정한 정답을 바탕으로 12월 10일 성적을 통지한다.


 

시험지 강제로 넘겨 수능 망치게 한 감독관 논란
지난 11월 19일, 수험생 온라인 커뮤니티 ‘오르비’에 대구 상원고에서 수능을 치른 학생 A씨가 감독관 때문에 수능을 망쳤다는 피해를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국어 시험 도중 감독관이 ‘선택과목 문제부터 풀라’며 지시하고 시험지를 강제로 넘겼다는 것. A씨는 이후 극도의 불안감에 시험을 제대로 칠 수 없었고, 외상성 스트레스 장애 증상까지 보였으나 시험 감독관은 A씨 부모님의 전화에도 책임을 회피하고 ‘뭘 원하냐’고 되물어 더욱 공분을 샀다. 이에 대구시 교육청은 감독관에 대한 진상조사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2024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학종 자소서’ 폐지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치르게 될 2024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자기소개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이외에도 학교생활기록부의 주요 비교과 영역이었던 수상 실적, 독서 활동, 동아리 활동과 봉사 활동 이력도 반영되지 않는다. 학생부 위주 전형 중 입학사정관이 참여해 평가하는 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와 면접 평가만 반영하도록 한 방침이다. 이로써 수험생들은 평소보다 학습량을 늘려 내신에 집중하고,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기존의 독서 내용과 대회 참가등을 연계하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2023학년도 대입, 수도권 정시 모집인원 늘어
현재 고2 학생들이 주목해야 할 입시 뉴스다. 2023학년도부터 전체적으로 대학 수시모집이 늘고 정시모집이 줄어든다. 단, 수도권에서는 정시 모집인원이 증가할 계획이다. 특히 건국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등 16개대학은 교육부의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모두 수능 위주 전형 비중을 40% 이상 확대해, 상위권 대학의 정시 선발 비율은 더 증가했다. 또한 농어촌학생특별전형의 경우 2023학년도 대입부터 지방대학의 의·약·간호계열 학과는 정원 40% 이상(강원, 제주 20%)을 지역인재 전형으로 채우게 돼 수도권 상위권 학생들의 의약계열 지원이 어려워진 점이 눈에 띈다.

 

 

한겨레 김혜윤

 


현행 수능 지속 안 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현행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가 그대로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월 24일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을 발표하며, 2024년에 확정될 미래형 대입제도를 언급한 것이다. 주요사항에는 고교학점제 개편으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공통과목 외에 일반·진로·융합 선택과목을 학업성취 평가제로 운영하게 된다. 이로써 2025년에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3년간 학점제로 공부하게 되는 만큼 2028학년도 대입제도도 개편되는 것이다. 교육부는 정책연구와 국가교육위원회 검토 등을 거쳐 2024년 2월에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동영상 갈무리


 

 

 

글 전정아 ●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 참고 자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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