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DU 학과탐구] 여기가 블루오션직업이 있는 학과라던데?

가상현실학과 [Virtual Reality]

손으로 만져질 듯 눈앞에 펼쳐지는 현실 같은 가상세계, 컴퓨터 기술로 만들어내는 가상현실은 기존 시뮬레이션과는 달리 이용자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특 징이며, 이용자의 시각뿐만 아니라 청각, 후각도 자극해 마치 실제로 체험하듯 느끼 Virtual Reality 게 만든다. 가상세계의 창조주를 양성하는 학과, 가상현실학과를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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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궁합 테스트

다음 항목 중 7개 이상에 해당하면 금융학과 진학을 고민해봐! 총_______ 개

ㅁ 아직도 VR 게임을 안 해봤다고? 신작 VR 게임에 도전하는 게 내 취미야.
ㅁ 손으로 하는 건 다 잘하는 편.
ㅁ 역시 사람은 기술을 배워야 해. 뭐가 됐든 배우는 게 재밌어.
ㅁ 기술은 못 참지! 새로운 프로그램이 나오면 한 번씩 손대보는 중.
ㅁ 엉뚱할 만큼 상상력이 뛰어난 파워 N형.
ㅁ 웹툰, 웹소설,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 찾아보느라 하루가 짧아.
ㅁ 내가 하면 친구들 사이에서 유행이 돼.
ㅁ 눈썰미가 있고, 관찰력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들어.
ㅁ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있는 게 힘들지 않아.
ㅁ 가상현실 속 아바타도 정성껏 꾸며줘야지!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환상을 만들어내는 가상현실학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이 된 가상현실은 멀티미디어 콘텐츠와 게임은 물론 제조, 국방, 의료, 건축,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적용되고, 2030년에는 가상, 증강현실의 시장 규모가 1817조 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올 만큼 전망이 밝은 분야야. 가상현실학과에서는 증강현실, 혼합현실, 메타버스, 인공지능까지 가상현실과 관련된 기술을 모두 배울 수 있어.

급변하는 기술과 콘텐츠 지식을 습득하기 때문에 배우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공부하는 친구들에게 유리한 학과야.

 

 가상현실학과 주요 과목 

 

VR/AR 개론
가상현실, 증강현실의 역사와 시장 현황, 가상 및 증강현실의 개념과 유형, 문화 등 이론적 배경을 배우며, 현재 상용화된 가상·증강현실의 기술과 체험할 수 있는 디바이스의 유형, 특성을 공부한다.

 

가상현실 프로그래밍
가상, 증강현실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C# 등을 이용한 기초적인 컴퓨터 프로그래밍 기법을 학습하고, 가상현실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구조, 스크립트 기초 과정인 언어, 입력, 출력, 반복, 처리, 함수, 제어 등을 익힌다.

 

가상현실 콘텐츠 기획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콘텐츠로 어떤 것을 개발할지 기획한다. 가상 현실을 구현하는 원리와 제작 과정, 콘텐츠 스토리텔링 구조를 정리한 제작기획서를 구현하고 실습을 통해 실제로 콘텐츠를 만들어본다.

 

3D 객체 모델링
컴퓨터 그래픽 영상으로 제작되는 가상현실 콘텐츠의 바탕이 되는 비주얼을 만들어보는 과목이다. 3Ds 맥스를 활용해 3D 캐릭터와 배경, 다양한 아이템을 제작한다.

 

헤드셋 기반 가상현실 제작
오큘러스 리프트, 모피어스, 기어 VR 등 VR을 체험할 수 있는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한 가상현실 콘텐츠를 어떻게 제작해야 하는지 그 이론과 실습을 진행한다. 가상현실 콘텐츠의 공간 처리 기법, 월드 좌표, 스크린 좌표, 폴리곤 처리 등을 학습한다.

 

VR 네트워크
가상현실 콘텐츠를 제작할 때 활용되는 컴퓨터 네트워크의 전반을 배운다. 데이터 통신, TCP/IP, 서버 프로그래밍, 데이터베이스, 클라우드 컴퓨팅 등을 이론과 실습으로 학습한다.

 

가상현실과 HCI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작용을 분석하는 HCI에 대해 공부해 체험형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기획하는 기반을 다진다. 올바른 가상현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인간의 감성, 인지, 행동 반응의 기초 이론을 학습하고 사용자에게 실험해보며 적용 능력을 키운다.

 

 

 가상현실학과 관련 자격증 

 

컴퓨터그래픽스 운용기능사
산업통상자원부가 관장하는 국가기술 자격증이다.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인디자인 등을 모두 다룬다. 산업디자인 일반, 색채 및 도법, 디자인 재료, 컴퓨터그래픽스 등의 지식을 평가하는 필기시험, 도안을 만들어 인쇄용 판본을 만드는 4시간짜리 작업형 실기시험으로 합격을 가린다.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 전문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컴퓨터 관련 자격증으로, 1년에 2번 실시한다. 멀티미디어 개론, 멀티미디어 기획 및 디자인, 멀티미디어저작, 멀티미디어 제작기술 등 4과목 필기시험으로 당락을 가린 뒤 애프터이펙트, 포토샵, 프리미어 프로 등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4시간 동안 하나의 영상을 만드는 실기시험을 치른다.

 

 

유니티 전문가 자격증
유니티 개발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게임 프로그래머 등 전문가를 위해 개발사 유니티가 시행하는 인증 시험이다. 인터랙션 프로그래밍과 아트 작업, 애플리케이션 시스템 개발, 디자인 프로그래밍 등을 다룬다. 이외에도 중고등교육 수료 학생과 유니티 초보자를 위한 ‘사용자’, ‘어소시에이트’ 인증 시험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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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 가상현실콘텐츠전공에서는 어떤 걸 배워?

먼저 게임VR학부로 입학하기 때문에 신입생이라면 학부 공통으로 콘텐츠 기획, 디지털 드로잉, 기초 프로그래밍 등의 수업으로 디지털 툴과 콘텐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수업을 듣게 돼. 2학년이 되면 개인별로 전공을 선택하고, 가상현실, 증강현실, 3D 모델링 프로그램을 다루게 되지. 3학년 때는 팀별 전공으로 프로젝트를 맡고, 4학년이 되면 개인 포트폴리오 제작과 취업 및 창업을 준비하는 게 일반적이야.

 

 

 

 

 

 

 

 

우리 학과의 특별한 점을 짚어줘.

우리 학교 가상현실콘텐츠전공은 국내 최초로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을 배울 수 있는 곳이야. 입학한 시점부터 졸업까지 학과 교수님과 멘토링으로 일대일 밀착 수업을 하고, 언리얼, 유니티, 비디오 스티치 스튜디오 등 최신 소프트웨어를 활용해서 콘텐츠 기획, 제작, 상품화가 되는 모든 개발 프로젝트 전 과정을 경험해보기 때문에 실제 현장에 나가서 헤맬 일이 없어. 학과 차원에서는 최신형 개발 스튜디오 환경을 구축해서 가상현실 장비를 활용해볼 수 있도록 24시간 운영 중이야.

 

 

 

 

가상현실은 결국 세상에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일이잖아. 상상력이 좋아야 할 것 같아.

물론이지. 기존에 없던 것을 생각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기획하고, 제작까지 해야 하는데 이러한 기획력의 바탕은 상상력이야. 그리고 프로젝트 작업을 위해서 의사소통 능력도 중요해. 전공 특성상 혼자 해낼 수 있는 작업이 아니기 때문에 팀 협업이 많아. 팀원들끼리 원활하게 의사소통하는 능력도 갖춘다면 금상첨화야.

 

 

입학하면 3D모델링 관련 수업이 대부분이라고 들었어.

3D 맥스, 유니티 등 3D 프로그램을 기초부터 배우게 될 거야. 계속 써보고, 적응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미리 배워두면 수업시간에 헤매거나 진땀 뺄 일이 없으니 도움이 될 거야. 물론 신입생들에게 맞춰 기초부터 알려주니까 걱정은 금물!

 

 

요즘 가상현실학과 선배들의 핫이슈는 뭐야?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는 늘 핫이슈야. 올해도 부산 벡스코에서 11월 17일부터 11월 20일까지 열린다고 해. 우리 학과에서는 재학생들이 직접 만든 게임 프로젝트 과제 결과물로 2년 연속 지스타에 참가했었어. 일반 참가자들과 전문가 앞에서 게임을 시연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했지. 친구들도 지스타에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체험해보면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의 현실을 알 수 있을 거야. 그리고 지난 3월에는 선배들이 신입생에게 학과생활 팁도 전해주고 전공 관련 공부도 도와주는 멘토, 멘티 게임 대회도 열렸는데, 이 행사로 동기와 선후배 간의 친목을 다질 수 있어 학부생들 사이에 이슈가 됐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전망이 밝은 분야잖아. 진출할 곳도 다양하지?

졸업생 대부분이 크게 기획, 그래픽, 프로그래밍 세 가지 분야에 취업해. 기획 분야에서는 VR게임이나 콘텐츠 기획자, 가상현실 가이드, 가상현실 운영 PD 등으로 일하고 그래픽 분야에서는 VR게임 그래픽 디자이너, 3D 모델러, VR 애니메이터, VR 디바이스의 UI·UX디자이너로 일하지. 프로그래밍 분야에 강점이 있다면 VR게임프로그래머와 엔지니어, 서버 개발자 등으로 일할 수 있어. 학과에 입학하기 전에 이 세 분야 중 어떤 곳에 진출하고 싶은지 미리 생각해두면 취업을 위한 커리어를 준비하기가 수월할 거야. 또 마음만 있다면 조기취업도 할 수 있어.

 

 

조기취업도 할 수 있다고? 전공 취업률이 높겠는걸.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라는 기업 연계형 장기 현장실습 제도를 운영 중이거든. 학기 중 기업에서 직접 실습을 하고 실무를 배우는 프로그램인데, 이 사업으로 4학년 선배들이 게임 회사와 애니메이션 회사에 빨리 취업하게 됐어. 연수 과정을 통해 월급도 받고 취업까지 할 수 있으니 우리 전공 학생들이 IPP 제도를 주목하는 거야.

 

 

가상현실학과 수업을 듣기 전에 먼저 공부해두면 좋은 게 있을까?

게임 관련 공모전에 응모해보는 걸 추천해. 가상현실학과 대부분의 전공과목이 게임 제작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도움이 될 거야. 우리 학과 후배가 된다면 게임 제작 동아리원이 되는 것도 좋아. 게임콘텐츠전공과의 협업 동아리인데, 내가 맡고 싶은 분야에 지원해 게임을 만들어 작품을 출품할 수 있거든. 학년과 상관없이 참여할 수 있어서 인기가 많아.

 

 

 

 

글 전정아 그림 게티이미지뱅크, 프리픽, 영산대 / 참고 자료 커리어넷(www.career.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