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도 미래도 내 손으로 <청운대학교 자율전공학부>
서해안 시대를 이끄는 중심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는 청운대학교는 첨단 기술과 융합 연구를 중심으로 하는 ‘인천캠퍼스’와 문화·예술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홍성캠퍼스’, 총 두 개의 캠퍼스를 운영한다. 청운대는 지난해 전 세계 고등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혁신교육 사례를 평가해 순위를 매기는 ‘WURI랭킹’ 평가에서 글로벌 100대 혁신대학으로 선정돼 세계 유수의 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해 WURI 랭킹에서는 학생 교류 및 개방성 부문 세계 21위, 산업 적용 부문 세계 2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국가근로장학사업 취업연계중점대학’으로 7년 연속 선정된 청운대는 전국 400여 개 대학 중 최상위 사업비인 약 21억 원을 지원받아 재학생들은 월 최대 180만 원의 장학금 혜택을 누리게 됐다. 또한 청운대의 모든 학생은 학과 특성에 따라 3, 4학년에 캡스톤 디자인 또는 산업체 현장실습을 이수해 현장 직무 능력을 갖추게 된다. 우수한 재학생에게는 산업응용 혁신 취업연계 모델을 기반으로 한 기업의 현장실무 기회를 더욱 폭넓게 제공할 예정이다.
내 꿈도 내 전공도 내가 선택하는 자율전공학부
성적에 맞춰 원하지 않는 전공에 진학하거나, 사전 지식 없이 학과를 선택하곤 하는 수험생들은 진학 후에도 학과에 흥미를 붙이지 못하고 적응에 어려움을 겪곤 한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제도가 바로 자율전공제다. 자율전공제로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은 본인의 전공을 미리 정하지 않는다. 대신 학부에 입학한 뒤 1년간 전공을 탐색하는 기간을 갖는다. 이 기간 동안 본인의 능력과 적성, 재능, 흥미 등을 파악하고 진로를 탐색해 꼭 맞는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다.
청운대학교 자율전공학부는 입학한 학생들에게 프로젝트 기획 방법, 미학 등 기초 수업과 진로적성 검사, 진로 설계 시간을 제공해 진지하게 본인들의 미래를 고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창의력, 융복합 지식, 적응력을 모두 기르는 커리큘럼
청운대 자율전공학부에서는 신입생이 앞으로 전공할 지식에 어떤 적성과 소질이 필요한지 알아볼 수 있도록 다양한 커리큘럼을 마련했다. 자율전공학부에서 구성한 기초 및 융합 교과과정으로 창의력과 융복합적 지식, 적응력을 배양하기 위해 전공 분야가 다른 세 명의 교수가 담당하고 있다.
예를 들어 박선영 교수의 ‘세계 시민사회와 SDG 과제’의 경우 문제 해결 능력과 논리적으로 프로젝트를 보고할 수 있는 능력을 높여 우수한 세계 시민으로 활약할 수 있게 한다. 정태섭 교수의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 과목에서는 디자인적 사고와 서비스 등을 이해해본다. 신혜성 교수의 ‘현대사회와 청소년’ 과목에서는 현대 사회 속의 청소년에 대한 이해를 위한 기초 과목으로, 청소년기의 발달 및 특성, 청소년 환경, 문화활동, 지원정책 등 기본적인 지식의 습득 및 실천적 안목을 함양할 수 있다.
자율전공학부 재학생은 간호학과를 제외하고 인천과 홍성캠퍼스 내 모든 학과로 전과할 수 있다. 2021학년도에 입학한 학생 전원은 자신이 원하는 전공으로 전과에 성공했다. 2022학년도에는 50명을 모집했으며, 2023학년도에는 70명을 선발한다.
미니 인터뷰 곽은샘 | 자율전공학부 22학번
자율전공학부에 입학 전, 기대했던 것은 무엇이었나요? 제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뭔지 시간을 갖고 알아가고 배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기대됐어요. 다른 학과에 비해 더 여유 있게 공부할 수 있고, 하고 싶었던 여러 일을 학업과 병행해 진행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직은 전공을 고민 중이지만, 제가 선택하게 될 전공이 후배님에게도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1학년을 보내는 게 제 목표예요. 자율전공학부를 선택하게 될 후배들에게 한마디 남겨주세요. 꿈이나 하고 싶은 일을 정하지 못한 건 절대 부끄러운 게 아니에요. 잘못된 일은 더더욱 아니고요! 대학교에 진학해 충분히 꿈을 찾을 수 있으니 청운대 자율전공학부를 선택해 후회 없는 신입생 생활을 즐기기 바랍니다. |
자율전공학부 선배에게 듣는 전과 이야기 자율전공학부에서 알찬 1년을 보낸 뒤 본인들의 전공을 찾은 선배들에게 전공 선택의 계기와 앞으로의 꿈을 직접 들어봤다. |
김다린 | 화학공학과 2학년
자율전공학부 수업을 들으며 어떤 진로를 정하게 됐나요?
원래부터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삶을 만드는 데에 관심이 많아 실천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학부에서 ‘세계 시민사회와 SDG 과제’라는 강의를 듣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더 깊이 연구하게 됐고, 클린뷰티 화장품 계열의 MD를 꿈꾸게 됐답니다.
중요한 건 이 직업에 대한 취업률, 관련 학과, 향후 5년간의 미래 계획을 세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정말 필요한 정보를 알게 됐다는 거예요. 고민은 선택만 늦출 뿐! 진지하게 미래를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자율전공학부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박병현 | 사회복지학과 2학년
자율전공학부에서 받은 수업 중 무엇이 기억에 남나요?
비전 맵(Vision Map)과 자기 인생의 그래프를 그렸던 수업으로 인생 설계 방법을 배운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제 삶에 명확한 목표와 방향이 없었는데 이 과목으로 제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걸 잘하는지 돌아보게 됐죠. 제가 남을 도와주는 걸 좋아하고 그런 봉사에서 보람을 느낀다는 걸 알게 됐거든요. 그래서 사회복지사라는 진로를 정해 사회복지학과로 전과를 택했죠.
자율전공학부 진학을 고민하는 수험생에게 조언을 부탁드려요.
미래에 대해 고민이 많은 친구들이라면 청운대 자율전공학부에서 전임 교수님들의 도움을 꼭 받길 바라요. 재학생의 일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교수님들과 함께 허심탄회하게 상담도 하고, 해결 방안을 들어 진로에 도움을 받길 바랍니다.
원서영 | 경영학과 2학년
어떻게 청운대 자율전공학부를 선택하게 되었나요?
수험생 때 가장 큰 고민이 바로 학과를 정하는 거였어요. 정체성과 주체성을 찾으려고 노력해도 막상 학과를 선택할 때가 되니 전공에 대한 확신이 생기지 않았죠. 그러던 중에 청운대 자율전공학부를 알게 됐는데 인천, 홍성캠퍼스에 개설된 모든 학과에 전과할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라 선택하게 됐어요.
경영학과를 선택하게 된 이유도 궁금해요.
광범위하게 생각한 미래를 좁혀가며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니, 저에게 항공사 지상직, 구단 프런트 업무가 적성에 맞는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래서 경영학과에서 마케팅, 기획, 회계 등을 모두 공부해보고 싶었고요. 특성화학과도 좋지만 포괄된 학문을 배워 확장하고자 경영학과를 선택했답니다.
표지민 | 멀티미디어학과 2학년
자율전공학부 수업을 들으며 얻은 게 있다면요?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발표할 수 있는 수업이 많아요. 제 의견을 정리해 설명하는 데에는 두려움이 확실히 줄었죠. 여러 역량을 높이는 수업을 들으면서 앞으로 제 인생에 있어서 다른 목표나 꿈이 생겼을 때 어떻게 계획을 세우고 노력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알게 됐어요. 지금은 프로그래밍과 코딩을 배우며 생긴 흥미로 멀티미디어학과로 전과했어요. 아직 구체적인 커리어는 생각 중이지만, 앞으로 어떤 변화가 다가오더라도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자신이 생겼답니다.
글 전정아 ●사진 청운대,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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