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선배가 알려주는 합격 꿀팁 |
"한 대학의 논술 유형을 여러 번 작성해 연습할 것"
Q 지난해 한국외대 논술전형으로 지원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A. 한국외대 논술전형의 가장 큰 특징은 영어 제시문이 출제된다는 거였어요. 평소 영어 성적이 가장 우수했고, 영어 분야에 큰 강점을 지닌 저에게는 충분한 변별력이 있겠다고 판단해 한국외대 논술전형을 중점적으로 준비하게 됐어요. 한국외대 내에서 학과를 찾다 보니 스페인어가 제2 공용어로써 사용빈도도 높고, 사용의 폭도 넓다는 정보를 접했고, 스페인어로 세계 각지의 사람들과 소통하는 직업을 갖고 싶다는 목표로 스페인어과에 최종 지원했습니다.
Q 논술전형으로 합격한 비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 우선 ‘논술은 절대 도피처가 아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분명한 답과 근거가 정해져 있고, 제시문을 파악해 주어진 시간 내에 글을 써내는 것은 꾸준한 연습이 필요한 과정입니다. 먼저 다양한 학교의 제시문을 접해보세요. 학교마다 유형이 천차만별이니, 가장 잘 맞는 유형을 선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한국외대는 제시문 속에 키워드가 있어 방향을 잡기 수월했고, 글자수가 적은 편이라 핵심을 담은 간결한 문장을 요구하는 학교였어요. 저의 문장 스타일과 잘 맞는 유형이었죠. 한 대학의 논술에 주력하는 것도 포인트예요. 특정 대학을 정해 여러 번 작성하면서 학교 스타일을 익히고 익숙해지도록 하세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수능 준비도 열심히 하시고요.
Q 전년도 경쟁률이 많이 높았는데, 걱정되지는 않았나요?
A. 저 역시 논술전형을 지원하면서 경쟁률이 높아서 몇 번이나 포기를 생각했어요. 특히 논술전형은 매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요. 하지만 그 안에는 허수가 분명히 존재해요. 최저학력기준이 있으면 수능 이후 실질 경쟁률이 매우 하락하기도 하고요. 경쟁률에 연연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믿고 실력으로 승부하길 바랍니다.
Q 어려운 시기를 견뎌내는 예비 22학번 후배들에게 한마디.
A. “아무도 산에 걸려 넘어지진 않는다. 당신을 휘청거리게 하는 것은 모두 작은 조약돌뿐이다. 당신 길에 놓여 있는 모든 조약돌을 지나가라. 그럼 산을 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재수를 하고, 힘든 수험생활을 겪으면서 많은 위로를 받았던 문구입니다. 여러분을 방해하는 많은 조약돌이 있겠지만, 잘 이겨내고 극복해 정상에 오르는 날이 반드시 올 거예요. 내년에 외대에서 만나 맛있는 학식 함께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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