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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U 학셔너리] 전공인이 말하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MODU 모두매거진 2021. 9. 3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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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Media Communication)

 

‘학셔너리’는 ‘학과(學科)’에 ‘-tionary’를 붙인 이름으로, 학과에 대한 정보를 사전처럼 모아 담는다는 뜻에서 비롯된 코너입니다. 대학 전공 학과의 핵심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정확하고 깊이 있게 전달하고자 마련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새로운 미디어 환경 속 변화하는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연구하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를 알아봅니다.

 

 

 

학과 궁합 테스트   총_____개
다음 항목 중 5개 이상에 해당하면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진학을 고민해봐!
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늘 궁금해.
 여러 사람 앞에서 내 의견을 밝히는 게 좋아.
 서론, 본론, 결론 확실한 글짓기는 자신 있어.
 원래 말이란 이쪽저쪽 모두 들어봐야 하는 법.
 정보를 얻기 위해 신문, 책, 잡지, TV, 인터넷 뉴스까지 전부 챙겨 봐.
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클럽하우스 등등 안 하는 SNS가 없어.
 다양한 사회 문제와 정책에 관심이 많아.
 누구보다 빠르게 유행을 캐치하는 트렌드 리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커뮤니케이션은 사회를 형성하고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근본적인 요소다.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에서는 신문과 방송, 영화, 잡지 등 각종 매체를 통한 커뮤니케이션 전 과정의 이론과 기술을 공부한다. 언론, 방송, 매체 등 매스미디어 분야 외에도 광고와 홍보, 뉴미디어와 정보통신은 물론 커뮤니케이션심리학, 조직커뮤니케이션 등을 익힌다. 또한 미디어 정책, 법제, 역사, 비평 분야의 이론과 취재보도와 관련된 언론 실무 교육도 받는다. 학교에 따라 언론정보학과, 신문방송학과, 저널리즘전공 등 다양한 학과명으로 개설되기도 한다.

 

 자질 및 적성 

글과 말의 기능과 효과를 파악하는 언어 능력은 기본이다. 따라서 말하기와 글짓기 작법 능력을 갖추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많은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갖춰야 한다. 다양한 사회현상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만의 안목으로 해석할 줄 아는 해석력도 필요하다. 책과 신문, 잡지, 서적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와 자료를 두루 섭렵해야 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적응력을 지니는 것이 좋다.

 

 졸업 후 진로 

 

광고기획자

특정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광고 제작 방향과 전략을 수립하고, 실제 광고 제작의 전반적인 관리와 감독 업무를 담당한다. 소비자의 성향, 상품의 판매 자료, 시장조사 자료, 제품 정보를 분석한 뒤 카피라이트, 영상, 그래픽 제작을 총괄해 광고를 완성한다.

 

 

 

 

뉴스 PD

뉴스 제작을 기획하고 총괄하는 감독자다. 사회부, 경제부, 문화부 등 각 팀별로 뉴스 아이템을 배정하면 큐시트를 만들고, 영상 편집 및 앵커 멘트를 준비시킨다. 중계차, 전화연결 준비 점검, 리포트의 시간 분량 파악, 자막 체크, 헤드라인과 간추린 뉴스 기사 등을 정리해 뉴스가 정확한 시간 내에 종료될 수 있도록 한다.

 

 

 

아나운서

텔레비전, 라디오, 여러 방송을 통해 뉴스와 공보 및 고지 사항을 전달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국내외 발생한 사건을 진행순서에 따라 보도하며, 취재기자를 연결해 현장 상황을 대중에 전달한다. 사건과 사고와 관련된 사람을 취재해 원인과 진행과정, 결과를 보도하기도 한다.

 

 

 


 

* 참고 자료_커리어넷(www.career.go.kr), 워크넷(www.work.go.kr)

 


전공인에게 물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선배 인터뷰 _ 이화여자대학교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4학년 이수빈

"머릿속 생각을 콘텐츠로 구체화하는 과정을 연습할 것”

 

Q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의 학년별 과목이 궁금합니다. 

A 1학년 때는 커뮤니케이션과 사회, 미디어 글쓰기와 스피치를 듣고 전공 지식을 개괄적으로 배웁니다. 본인의 재능과 선호에 맞춰 자신에게 맞는 커뮤니케이션 분야를 설계하는 트랙제도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학년이 올라가면 듣는 과목이 매우 달라져요. 트랙에는 저널리즘, 광고 PR 전략, 디지털/영상 미디어, 미디어경영/법제, 융합미디어/미디어공학, 창업 총 6개가 준비돼 있어요. 한 트랙을 이수해도 다른 트랙 수업을 함께 들을 수 있답니다. 

 

Q 가장 재미있게 들었던 수업은 무엇인가요? 

A 저는 저널리즘 트랙을 이수하고 있는데요. 기사작성기초 과목으로 진로를 확실히 정할 수 있었어요. 기사를 작성하는 방법, 기자가 갖춰야 할 자세를 배우는 과목이었죠. 수업시간에는 인터뷰 기사와 기획기사를 작성합니다. 기말고사 기획기사로는 특성화고등학교의 현장실습과 관련한 정책에 관해 작성했는데, 그해 전국 시도 교육감 선거가 있어 교육감 후보들에게 연락해 정책을 문의했고, 특성화 고등학교의 취업 담당 선생님들과도 인터뷰하며 발로 뛰는 취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학과 동아리도 잘 갖춰져 있어서 동아리 활동을 하면 수업만큼 도움이 된답니다. 영상, 사진, 단편영화 등 동아리에서 매번 놀라운 결과물을 전시하고 유튜브에 업로드하고 있어요. 전 영상동아리에 가입해 매달 한 편의 영상을 2년 반 동안 제작해왔어요. 

 

Q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졸업생의 진로는 어떤가요?
A ‘이화 커미부 is everywhere!’ 방송사, 언론사, 광고제작사, 뉴미디어 업계, 대기업 마케팅부,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전문 변호사 등 어느 분야로도 진출할 수 있어요. 학과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과 특강 혹은 각 동아리에서 진행하는 멘토링 특강에 참석해 취업 관련 정보를 얻고, ‘YJS’ 등 저널리스트 양성 프로그램을 듣다보면 어느새 자신이 원하는 분야로 성큼 가까워져 있을 거예요. 

 

Q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를 준비하는 친구들에게 꼭 해봐야 할 활동을 짚어주세요.

A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을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각종 매체에 표현한다면 뭐든 좋아요. 머릿속에 부유하는 각종 생각을 꾸준히 표현하며, 어떤 종류와 내용의 콘텐츠를 만들고 싶은지 구체화하는 거예요. 특히 영상 편집은 미리 배워두는 것을 추천할게요. 이화여대 커미부는 단순 실무 능력을 쌓는 것보다도 한 분야의 전문가 양성에 초점을 두고 있어요. 만들고 싶은 콘텐츠가 채널을 통해 사회와 대중에게 전달되는 과정, 그것의 영향력과 현상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보세요.

 


 

선배 인터뷰 _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3학년 강민주

"소통의 진정한 의미를 알아야 미디어를 현명하게 활용할 수 있어”

Q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에서는 무엇을 배우나요?

A 1학년 때는 전공 필수 과목인 ‘미디어커뮤니케이션 1,2’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글쓰기’를 수강해 전공에 대한 감을 잡습니다. 2학년 때는 미디어 연구 관련 논문을 직접 접하고, 분석하는 ‘미디어 연구 방법론’을 수강합니다. 3학년이 되면 적성에 맞는 세부 전공을 선택하게 되는데요, 광고·PR·브랜딩 전공, 언론정보 전공, 방송·영상·뉴미디어 전공 중 하나를 선택해 보다 깊이 탐구할 수 있답니다.
저는 광고·PR·브랜딩 전공을 선택했는데요, 2학년 때 ‘PR의 이해’라는 수업을 듣고 기업, 정부 등 여러 이해 관계자와 소통하고, 함께 ‘윈윈’할 수 있는 방향을 찾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흥미를 느꼈거든요. 이 과목을 계기로 PR 관련 직무로 진로를 전향해, 지금은 PR 종합 대행사 인턴 근무도 앞두고 있답니다. 

 

Q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만의 장점이 궁금합니다. 

A 우리 학부생들은 학회에 활발하게 참여하는 게 특징인데요, 영상학회, 언론학회, 보도사진학회, 광고학회에 참가하면 동기들과 끈끈한 우정도 쌓을 수 있고, 학술적으로도 발전할 수 있죠. 또 관련 분야에서 일하는 선배님들을 만나 조언을 구하기도 좋답니다.
진로에 틀이 정해져 있지 않은 것도 우리 학부의 장점입니다. 기자, 아나운서와 같은 방송계, 마케팅, 광고, PR 업계, 영화 등 미디어 관련 분야 등 어떤 분야로든 진출할 수 있거든요.

 

Q 그렇다면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도에게는 어떤 자질이 필요한가요?

A 글쓰기 실력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 소통 능력이 필요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작성할 수 있는 능력,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를 받아들이고 즐길 줄 아는 자세에 더해 트렌드를 캐치하는 능력까지 갖췄다면 더 큰 강점이 되죠. 마지막으로 미디어란 결국 하나의 소통 창구예요.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아는 사람이야말로 미디어를 현명하게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이랍니다.

 

Q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를 준비하는 친구들에게 조언을 부탁합니다.

A 여건이 된다면 청소년 기자단에 참여해 직접 기사를 써보고, 그 경험을 자기소개서에 녹여보세요. 저 역시 한국외대에 지원했을 때 기자단 경험을 적었었고, 면접관님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자신 있게 답할 수 있었어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의 특성과 관련된 경험을 할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면 주저 말고 다양하게 도전해보는 걸 추천드려요.

 

 

 

 

 

글 이은주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참고자료 워크넷, 커리어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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