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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U 스페셜] 앗, 한약냄새! 한방이 어디에 좋은거야?

MODU 모두매거진 2021. 11. 1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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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라는 소우주를 바로잡는

한의사

한의사는 여러 동양의학의 범위 내에서도 한국을 기반으로 한 고유의 의학, 한의학으로 사람을 치료하는 직업이다. 인체를 하나의 소우주로 여기는 한의학으로 사람을 고치는 방법, 한의사가 되기 위한 진출 과정을 정리했다.

 

 

한의사 국가시험 합격은 필수, 암기력이 기본 돼야 한의사가 되려면 경희대, 대전대, 동국대, 원광대 등 대학교 한의학과에 입학해서 6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거나,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 공부해 한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춰야 한다. 한의사 국가시험에서는 내과학, 침구학, 보건의약관계법규, 외과학, 한방생리학, 본초학 등 총 11개의 과목으로 응시자의 합격을 가린다. 타 학문에 비해 공부량이 방대한 만큼 암기력이 좋은 사람에게 더 유리한 직업이다. 또한 본인이 한의원을 다니며 치료를 받아본 경험이 있다면 환자에게 그 치료의 감동을 공유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

 

한국인에게 가장 잘 맞는 치료법, 한의학 한의학은 한국인의 기질에 맞춰 수천 년 동안 테스트하고 연구와 개발을 거친 의술이므로 한국인에게 가장 잘 맞는 치료법이기도 하다. 한의학으로 환자의 병을 치료하는 과정을 따라가 보자.

 

 

 

맥진검사

한의사는 환자의 ‘맥’을 짚어 검진을 시작한다. 폐와 연결된 코의 숨길에 염증이 생겨 숨을 쉬기 힘든 비염 환자를 예로 들면, 외부 환경에서 원인을 찾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호흡기 면역력을 살펴보기 위해 어떤 맥이 무너졌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비염의 경우 폐와 심장, 코와 관련한 맥의 상태를 집중적으로 짚어본다.

 

 

 

 

 

 

체열 및 내시경 검사

다음은 얼굴과 몸의 혈액 순환 상태를 검사한다. 몸이 얼마나 순환이 잘되는지를 열을 통해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염은 알레르기성과 축농증 등 여러 원인으로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중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 주변이 붉지 않고 차갑게 나타난다. 체열 검사 이외에도 내시경으로 코의 점막 상태, 물혹 여부 등을 살피며 환자에게 맞는 최선의 치료 계획을 세운다.

 

 

 

 

 

치료 및 피드백

치료 계획은 크게 3차로 나뉜다. 첫 번째는 맥에 맞는 한약을 처방한다. 한 사람을 위한 한약에도 20여 개의 한약재를 처방한다. 두 번째는 내시경으로 콧속의 점막을 치료하거나 약침을 놓는 등 수술 없이도 숨길을 열어주는 치료를 병행한다. 마지막으로는 추나치료 등으로 경추가 바로 서도록 돕고, 입이 아닌 코로 호흡하는 습관을 알려주며 비염의 재발을 막는다.

 

 

 

 

 

 

 

글 전정아 ●사진 손홍주,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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