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새로워지고 넓어지는 최인아책방
“오늘은 어떤 마음으로 책을 읽고 싶어졌나요?” 소곤소곤 작은 목소리로 물어오는 듯한 동네 서점이 곳곳에 생기고 있어. 이번 호부터는 독서의 문턱을 낮추는 아기자기한 동네 책방을 구경하고 주변 즐길 거리를 함께 소개할게. 올해 첫 책방으로는 선릉역에 있는 ‘최인아책방’에 가봤어.
TV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한 광고계 대기업 부사장 출신 최인아 씨가 운영하는 서점 ‘최인아책방’.
이곳은 독서와 토론, 강의, 공부를 할 수 있는 서점이야. 주기적으로 저자 강연과 음악 콘서트 등도 열리고 있어. 클래
식 음악이 흐르고 따뜻한 조명의 서점 내부는 독서를 부르는 분위기 그 자체.
계단을 올라가면 구입한 책을 읽을 수 있는 자리가 있어서 음료 한잔하며 독서하기 딱이야. 조금 더 오롯이 나만의 시
간을 보내고 싶다면 아래층 ‘혼자의 서재’도 들러보자. 별도의 수업이 없는 시간에는 스터디 카페처럼 공부해도 좋대.
아이디어가 막힐 때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책, 다 잊고 책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소설들, 연령대별로 읽어두면 좋은 도서 등등…, 150명의 인생 큐레이터가 추천하는 책을 둘러보는 맛이 쏠쏠했어. 나와 같은 생각에 잠겼던 ‘고민 선
배’들이 도움을 받은 책인 만큼, 나 역시 한 권 뽑아 들면 금세 걱정거리들이 해결될 것 같아.
특히 출판편집자, 카피라이터, 아트디렉터들이 손글씨로 적어둔 감상평과 추천서를 읽는 것도 깨알 재미야.
J기자 PICK
표지부터 분홍색과 초록색의 색감 배합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책. 디자인 컨설턴트인 저자가 ‘집’이라는 공간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으로 색, 조명, 정리법 등을 소개하고 있어. 예쁜 집보다 행복한 집으로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를 책을 읽으면서 같이 고민해봤어.
여기도 BOOKMARK |
롤리폴리 꼬또
이렇게 고급스러워진 ‘진라면’과 ‘3분 카레’라니! ‘오뚜기’에서 오픈한 브랜드숍이야. 라면과 카레를 파는 분식집과
파스타를 파는 레스토랑으로 층이 나누어져 있어. 평일엔 한산한 편.
해머스미스커피
검붉은 벽에 샹들리에까지, 고풍스러운 분위기에 비해 아메리카노는 2500원!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커피와 귀여운 붕어 모양 만쥬를 맛볼 수 있어.
선정릉
빌딩 숲속에서 잠시나마고즈넉해지는 이곳은 조선 9대 왕 성종과 정현왕후, 11대 왕중종의 묘가 있는 왕릉 공원.
입장료 1000원을 내고 공원 안을 돌거나, 돌담길을 따라 걸어도 완벽한 산책 코스야.
글 전정아 ● 사진 전정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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