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VER STAR | ‘오늘’이라는 소중한 선물을 즐겨 최서희(서울 용강중학교 3)
Q. <MODU> 4월호의 얼굴이 되어줘서 고마워. <MODU>는 어떻게 알게 됐어?
A. 매월 학교 도서관에서 새로운 옷을 입은 <MODU>를 만나게 됐어.
이 잡지는 뭘까, 하고 보니 특집 주제가 정말 다양하더라고.
관심 있는 주제를 찾아서 읽다 보니 직업 정보도 많이 알게 돼서 어느새 ‘찐팬’이 됐어.
평소 사진 찍는 것도, 카메라 앞에 서는 것도 좋아해서 표지모델이 되고 싶었는데,
마침 선생님도 지원해보라고 추천해주셨어.
진짜 표지모델이 되다니 너무 기뻐!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이 사진에 하나하나 담기는 게 신기해.
Q. 지난 호 표지도 참고하고 여러 자세도 연습했나봐.
촬영 때 포즈를 너무 잘 취해서 놀랐어. 서희의 꿈은 모델이나 배우야?
A. 지금까지 정말 많은 장래희망이 있었는데, 지금은 승무원이 되고 싶어.
비행기 탈 때마다 만나게 되는 승무원들이 진짜 멋져 보이더라고.
여행 시작 전, 그 행복과 기대되는 마음을 더 부풀게 만들어주는 직업 같아.
나도 승객들에게 행복감과 기대감을 가져다주는 일을 하고 싶어.
Q. 앗, 그럼 영어 공부 열심히 해야겠다!(웃음)
A. 맞아. 그래서 다른 과목보다 영어에 더 집중하고 있어.
키도 더 커야 해서 잘 자고 잘 먹으려고 노력 중.
다행히 친화력은 좋은 편이라 승무원이 될 성격적인 자질은 갖췄다고 생각해.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다가가고, 또 그만큼 빨리 친해지는 타입이거든.
학교에서나 학원에서나 친구들과 수다 떨기 바쁘지.(웃음)
Q. 중학교 3학년이 됐으니 공부할 게 늘어서 스트레스도 늘지 않았어?
A. 그렇긴 한데 워낙 다양한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있어서 괜찮아.
그림 그리는 것도 좋고 빵 만드는 것도 좋아하고 노래 부르는 것도, 춤추는 것도 좋아해.
특히 춤은 연습할수록 동작도 바르게 되고 춤 선이 예뻐지는 게 보이더라고.
그리고 주변에서 잘한다고 칭찬해주면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훨씬 열심히 하게 돼.
Q. 서희의 장래희망은 승무원이지만, ‘꿈’은 조금 다를 것 같아
.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한 적 있어?
A. 나는 롤모델이 없지만, 누군가의 롤모델은 되고 싶어.
힘들 때 편안히 기댈 수 있는 버팀목 같은 어른이 된다면
나도 행복해질 것 같거든. 그리고 어떤 걸 하고 살든 남부럽지 않게 살고 싶은데,
이 말이 꼭 성공하거나 잘 살고 싶다는 건 아니야.
도전해서 성공하면 더없이 행복하겠지만 실패해도 값진 경험이 남는 거니까.
‘사필귀정’이라는 말 있잖아.
무슨 일이든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이 한자성어를 생각하면서 힘을 냈어.
<MODU>를 읽는 모두가 자기 자신을 믿고 ‘오늘’이라는 선물을 소중히 여기길!
글 전정아 ●사진 바림 ●헤어&메이크업 이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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