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날씨만큼 열정 넘치는 표지모델이 되어줘서 고마워. 모델로 서본 기분이 어때?
프로필 촬영을 해본 적이 있는데, 그 뒤로는 처음으로 스튜디오에서 진지하게 임한 촬영이야. 사진작가님, 헤어·메이크업 선생님, 영상감독님까지, 모든 분이 편하게 해주셔서 긴장하지 않고 즐겁게 촬영했어. 모델도 적성에 맞는 것 같지 않아? 배우 외에 다른 진로도 생각해볼까봐.(웃음)
언제부터 연기자가 되고 싶었던 거야?
음…공부하기 싫었을 때부터?(웃음) 중학교 3학년 말, 진지하게 진로를 고민하다 내가 연기에 관심이 많다는 걸 깨달았어. 드라마 <도깨비>를 보면서 막연하게 방송연기에 관심을 갖게 됐거든. 그래서 입시를 두 달 앞두고 처음으로 연기를 배워봤지.
대본을 분석하는 방법, 기본 발성, 발음 훈련 등을 공부해야 하는데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얼마 없어서 일단 대사를 많이 읽어보며 기본기를 다졌어. 다행히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연극영화과에 합격할 수 있었지.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라면 엔터테이너를 꿈꾸는 친구들이 선망하는 학교잖아. 연극영화과 연기전공이라면 어떤 걸 배워?
공연하는 것 자체를 가장 큰 목표로 두기 때문에 1학년 때는 즉흥 상황극, 체력 훈련, 연극 대본 리딩 등 필수적인 걸 배우는 수업이 대부분이야. 지금은 뮤지컬을 준비 중이라 뮤지컬을 위한 발성, 뮤지컬 넘버(뮤지컬에 나오는 노래) 연습, 기초 연기를 중점적으로 공부하고 있지. 그러다 보니 드라마 등 영상이나 영화 쪽으로도 관심이 생겨 엔터테인먼트 에이전시에 합류하게 됐고.
목소리가 중저음이고 발성이 좋아서 뮤지컬 공연에 잘 어울릴 것 같아. 배우로서 자기가 보는 이안이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해?
다재다능하다는 점을 꼽고 싶어. 어릴 때부터 농구, 수영, 검도, 육상, 미술까지 여러 예체능 활동을 해왔거든. 새로운 걸 배워도 빠르게 익히는 편이고. 그래서 더 폭넓은 배역을 맡을 수 있다는 게 내 장점이야. 얼른 많은 사람에게 다양한 역할 속에 스며든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MODU> 표지를 시작으로 영화, 드라마, 광고 등 많은 곳에서 이안이의 모습을 볼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어! 마지막으로 미래의 시청자들에게도 한마디 남겨줘.
‘배우’라고 나를 부르기엔 아직 미숙하고 이제 막 걸음마를 뗀 단계지만, 앞으로 공이안이라는 배우를 어디선가에서 보게 된다면 응원 부탁할게!
※ 메인플러스에서 커버스타 모델에게 메인플러스의 굿즈 상품을 드립니다.
※당신은 이 세상에 메인입니다. 메인플러스가 청소년을 응원합니다.
글 전정아 ●사진 바림 ●헤어&메이크업 이국화 ●모델 에이전시 메인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