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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기자가 간다] 걷기만 해도 센스 업그레이드 도산공원

MODU 모두매거진 2021. 9. 1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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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고즈넉한 핫플레이스’가 있다고?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처럼 말이 안 되는 것 같지만, 도산공원에서는 가능하다. 힙하지만 부산스럽지 않은 곳, 도산공원에서 걷고, 먹고, 즐겨보자.

 

선선한 초여름 산책하기 가장 좋은 도산공원

도산 안창호 선생의 무덤이 있는 공원이야. 

한 바퀴 다 돌아도 30분이 채 안 될 자그마한 공원이지만 나무가 많아 그늘이 져 시원하고 운치 있어.

 

정문 근처 도산안창호기념관에서 근현대사 공부도 해볼까? 신채호로부터 받은 편지, 흥사단 활동 시절 문서, 임시정부사료집, 도산일기 등이 전시돼 있어.

 

 

 


자동차 마니아라면 한 번쯤은 들러야 할 현대모터스튜디오

도산공원사거리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 지점. 눈으로 직접 보기 힘든 자동차의 ‘언더커버’를 세세하게 구경할 수 있는 ‘카 로테이터’, 갤러리와 자동차 관련 서적이 가득한 북카페까지 무료여서 볼거리가 가득해. 매월 첫째 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니 참고할 것.

 

 

MODU 2020년 4월호 표지와 자동차 문화 전문가 ‘구루’ 인터뷰도 이곳에서 진행했어.

 

 


초록색일수록 더 맛있는 메뉴 리틀넥

 

 

 

 

 

 

 

 

 

 

 

 


“브런치를 사랑하는 사람, 고개를 들어 ‘리틀넥’을 보라!” 내가 만든 명언(?)이야. 스테이크를 시켜도 ‘초록초록’한 이곳은 병아리콩, 아보카도 등등 ‘슈퍼푸드’를 식재료로 건강한 음식을 만드는 브런치 레스토랑이지. 갈 때마다 30분씩은 꼭 웨이팅을 하지만 기다린 시간이 아깝지 않은 곳. 청담점 외에도 한남점, 갤러리아 백화점 본점과 광교점에도 입점했다고 해.

 

 

특히 시금치 수프는 채소 싫어하는 친구조차도 JMT를 외쳤어.

 

 


 

'요린이'도 가봐야 할 요리 전문 도서관 현대카드 쿠킹라이브러리

이 정도면 도산공원이 아니라 현대공원 아닌지? 다양한 레시피북과 음식 관련 책으로 가득한 큐레이션 도서관이야. 단, 현대카드를 소지한 사람과 함께여야만 들어갈 수 있으니 부모님 지갑 먼저 유심히 살펴보자.

 

1층에는 된장 라면, 달걀밥부터 커피와 마들렌, 케이크 등 가볍게 먹고 마실 수 있는 카페테리아를 운영 중이야.

 

 


 

‘블랙핑크’ 제니도 다녀온 하우스도산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 몬스터’와 놓아두기만 해도 작품 같은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한 화장품 브랜드 ‘탬버린즈’를 한 공간에서 구경할 수 있는 하우스도산. 갤러리처럼 구성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지. 지하 1층에는 ‘누데이크’라는 독특한 디저트 카페도 있는데, 아쉽게도 디저트가 전 메뉴 품절이라 쓸쓸히 돌아섰어.

 

 

 


 

아시아권에서 유일한 카페형 서점 애술린라운지

애술린(Assouline)은 프랑스의 명품 서적 브랜드래. 알고 보니 이곳이 아시아에서 유일한 애술린라운지라고! 디자인과 패션, 명품 브랜드 등으로 눈호강하기를 즐기는 친구들이라면 이곳에서 안목을 높여보자.

 

에코백과 향초 등 소품도 함께 팔아서 유럽의 빈티지 숍에 들른 듯한 느낌을 주는 이곳. 서재에는 흰 면장갑과 돋보기도 준비돼 마치 큐레이터처럼 조심조심, 곰곰이 디자인을 뜯어볼 수 있어.

 

 


글 ●사진 전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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